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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간 어느 목사의 딸

두미비경 2016. 2. 18. 20:01


   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간 어느 목사의 딸

1961년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기 전
270만 동독인들이 자유를 찾아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1954년부터 수많은 인파가
구름처럼 자유진영인 서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정 반대인 공산진영의 동쪽으로 떠나가는
한 가족이 있었는데... 

서독 출신의
'호르스트 카스너’(Horst Kasner) 목사와
그의 가족이었습니다.

카스너 목사 가족은
베를린 장벽이 세워질 무렵
동독 사람들의 피난 행렬을 역행해
동독 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1961년 당시
베를린 장벽이 세워질 무렵에
수많은 동독의 목회자들이
계속 서독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서독에는 목회자가 넘쳐나고 있지만
오히려 동독에는
목회자 기근이 들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동독에는 목회자가 없어서
수많은 영혼들이 방치되고 있던 때였습니다.



카스너 목사는
서독에서 남부럽지 않은
안정 된 목회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당시 그에게는
함부르크에서 낳은지 겨우 6주가 된
신생아인 귀여운 딸이 있었지만,

이 어린 신생아를 데리고
머나 먼 동쪽으로, 정한 집도,
교회도 없는 곳, 동독을 향해 간다는 것은
엄청 무모한 계획이고 무리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바른 삶을 고민하던
그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락한 생활을 포기하고,
교회도 없는 동독의 공산 치하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것은 누가 보기에도 무리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카스너’목사는 청지기 인생을 사는 것이
하나님 앞에 합당 하다고 여기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낮은 곳, 더 낮은 곳을 향해
죽음까지 내려가는 그 길,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역사가 그 다음에 펼쳐졌습니다.

당시
아버지의 품에 안겨
공산 치하 동독으로 갔던 목회자의 딸이,


아버지의 엄격하고
철저한 신앙생활로 양육 받고 자라면서도
피겨 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당대의 풍족한 삶의 가치나
자유로운 목회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대로 살겠노라고 시대를 역행했던
그 훌륭했던 목사님의 딸이...

지금의 통일 독일을 비롯 유럽과
전 세계를 이끌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입니다.



한 시대의 사명 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경륜에 의하여
올바르고 엄격한 양육으로 성숙되어 갔고

당대의 가치나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시대의 역행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따르면서 닥친 역경의 순간들이
오히려 항상 순행이 되는
역전의 복을 만날 수 있었음에...

지난 해 2015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지도자 부문에
표지 인물로 선정되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2013년 9월 독일총선에서
그 녀가 이끄는
기독교민주연합(Christlich-Demokratische Union)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메르켈은 3선에 성공에 이어
내년 2017년 4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부터 독일최초의 여성총리가 되어
총리직을 11년 째 계속 이어가면서
유렵의 28개국을 묶어 EU를 만들고

16개국이 같은 화폐를 쓰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 나가며...

과거 독일 나치가 벌인 만행을 반성하며
아직도 상처가 남아있는 곳곳을 직접 찾아가서
사죄와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사랑과 평화의 모습을 보임으로

오늘 날
세계적인 평화의 지도자로써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앞장 선 리더로

특히  
바다 위를 떠다니는 무슬림 난민 중 
100만 명을 받겠다고 나선 메르켈...

독일의 여성총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사랑과 용서와 평화의 총리로
존경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그녀는 1954년 7월 17일(만 61세)
서독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 품에 안겨 동독으로 넘어 가
옛 동독 지역인 우커마르크에서 목회하던
루터교회 호르스트 카스너 목사의 딸로...

소박한 시골 교회에서 자란 소녀였지만,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물리학박사가 된 후

직장근무와 평범한 주부생활을 하면서도
통일 독일의 최연소 여성장관에 이어
최고 지도자가 되면서

독일과 유럽의 경제 위기 극복과
전 세계 자본주의 체제개혁과
평화를 이끌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그에게 넘쳤고,
하나님께서 그를 기뻐 하셔서
보상 하셨기 때문입니다.

출처 : 순례자 와 나그네
글쓴이 : 정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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